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2028년까지 도시숲 조성 사업 추진

바람숲길 및 미세먼지 차단숲 계획 발표

평택시 토지이용 현황.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지난 12일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했다.

도시숲 조성은 평택시민들의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 및 환경오염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민선7기 행정부의 주요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용역착수보고회에 따르면 도시숲 조성의 공간적 범위는 평택시 전지역으로, 명상숲‧가로변녹지‧쌈지공원‧경관림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2019년부터 2028년까지 도시숲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시청 종합실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도시숲 조성은 크게 ▲시민이 만드는 도시숲 ▲건강한 도시숲 ▲즐기는 도시숲 등 총 3가지 주제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숲’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거점 도시숲 조성, 학교숲 조성, 마을숲 조성, 가로숲 조성, 하천숲 조성, 시민1인 1나무심기, 기업유휴부지 숲가꾸기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건강한 도시숲’을 위해서는 도시숲의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우수 도시숲을 지정해 보호하는 한편, 재해예방‧산불방지‧병충해방지‧산사태방지 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즐기는 도시숲’을 위해서는 숲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 숲을 활용한 산림문화 및 휴양계획을 마련해 도시민의 여가활동에 기여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발표됐다.

바람길숲 사업은 기존산림과 하천, 도로 등에 추가로 나무를 식재하는 것으로, 이날 배포된 자료에 다르면 통복천 바람길숲, 진위안성천바람길숲, 국도1호선 바람길숲 등이 대표적이다. 평택시는 이들 바람길숲 조성을 위해 200억원(국비100억원)을 투자하며, 2020년 12월가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공단이나 산업단지 주변 시민들의 매연‧먼지‧소음‧악취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20년 12월까지 포승국가공단 주변으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20억원(국비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보고회에 참석한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평택의 장점인 국가 하천을 이용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심을 녹지축으로 연결한다면 한국 최고의 도시숲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시민과 함께 도시숲을 추진하고 기업, 군부대도 참여한다면 전국 최고의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장선 시장은 “보고회에 제안된 사항은 잘 검토하여 평택시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숲 조성 T/F팀을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도시숲을 조성해 평택시를 도시숲 시범도시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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