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F반대추진위원회’ 청와대 1인 시위

‘SRF반대추진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도일동에 한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허가에 반대하는 ‘SRF반대추진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이 “SRF쓰레기 소각장 인허가 검토를 즉각 반려 요구 한다”는 내용으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도일동에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려는 A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허가를 신청하였으나 허가기준 미충족 등의 이유로 불허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A업체는 허가 관청을 환경부로 바꾸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어 주민과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원경재 위원장 등 도일동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 인허가에 반대하며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과 평택시의회 앞에서 허가 반대 시위를 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환경부의 사업 허가 여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허가 결정권을 가진 환경부는 지초자치단체인 평택시나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는 절차를 배제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이다.

이에 평택시는 환경부에 지난 3월 3일 사업허가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고, 평택시의회도 3월 8일 허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도 지난 20일 반대의견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28일에는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4월 4일에는 평택시청 앞에서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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