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한 동작 한 동작 익힐 때까지 반복이 중요”

김정훈챠밍복싱클럽, 제14회 전국생활체육 복싱 토너먼트 대회 종합준우승

김정훈챠밍복싱클럽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생활체육 복싱 토너먼트대회에서 종합준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본지 825호 참고>

전국 70여 복싱체육관에서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김정훈챠밍복싱클럽은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7명이 우승을 했다. 특히 여성부에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정훈(40) 관장은 “기술 동작을 알려준 다음 한 동작 반복을 많이 훈련시킨다. 반복 동작을 많이 해야 폼이 예쁘게 만들어지며 시합을 나가더라도 재빠른 기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까닭으로 ‘반복 훈련’을 꼽았다.

“생활체육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 체육관에는 여성 회원들이 전체 회원의 40%가 될 정도로 많은 편이다. 다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들 체육관을 찾아오는데 그 중 운동신경이 뛰어난 분들이 다이어트용 뮤직복싱에서 복싱 전문 기술을 더 배우고 싶어 하면 그때부터 제대로 기술을 가르친다.”

이번에 열렸던 전국생활체육 복싱 대회에서 김정훈챠밍복싱클럽 여성 회원 3명이 우승을 했다. 이들 모두 다이어트 복싱으로 시작했다가 복싱에 재미를 느껴 제대로 배워보자 한 것이 대회 출전에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김 관장은 중학교 1학년 때 복싱부에 들어가 운동을 시작한 다음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을 나가 상비군이 된 적이 있을 정도로 운동을 잘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접고 일반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어려움이 많아 그만두었던 복싱을 27살에 프로에 입단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프로복싱 MBC 신인왕전에서 신인왕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복싱을 다시 시작한 김 관장은 이제는 복싱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복싱의 매력을 “단계별로 기술을 배워가는 재미가 있는 운동”이라고 말하며 “배 나온 남성분들의 경우는 많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배가 쏙 들어가게 만들어주고 운동 신경이 부족한 여성분들 또한 음악을 통해 재미있게 복싱을 배워나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끝으로 그는 복싱 인기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 많이 아쉽다며 복싱 체육관마다 선수를 기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점차 세월이 변하면서 사업적으로 생계를 위한 체육관으로 운영이 되고 있음에 옛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한다.

“앞으로도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우리 체육관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키면서 선수 발굴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세계 챔피언을 만들고 싶은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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