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마쓰야마시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미래 위해 어린이들 교류 더 강화돼야”

나라와 민족 넘어 선 인간적 신뢰가 가장 큰 성공 요인

평택시와 마쓰야마시 우호교류 10주년을 맞아 평택시와 마쓰야마시의 공식 교류 10여년 전부터 평택포럼과 민간차원의 교류를 해 왔던 에히메지구시민회 회장인 모리타카 야스유키 씨를 인터뷰 했다. 모리타카는 에히메현 8선 의원이며 현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평택과의 교류를 위해 매년 한 두 차례 평택을 찾는다. 평택시와 마쓰야마시 우호교류 10주년 을 맞아 인터뷰는 일본 마쓰야마 현지에서 진행됐다.

평택-마쓰야마 민간교류 20년, 공식 교류 협력 10주년을 맞아 두 도시 교류에 큰 역할을 한 지구시민회 회장으로서 소감은
10년 전 교류협약을 체결한 나카무라 시장이 시장이 되기 전에 평택을 방문했을 때 매우 흡족해 하며, 나중에 시장이 된다면 평택과 우호교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었다. 나카무라가 시장이 되어 최고의사결정권자로서 큰 결단을 해주어 두 도시의 공식 교류가 시작되었고, 가장 큰 힘이 됐다.
나카무라 시장은 현재 에히메현 지사가 되었고, 현재의 시장도 두 도시의 교류에 대해 적극적이다. 이런 차원에서 일본은 두 도시의 교류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다. 한국 평택은 시장이 여러번 바뀌었다 그럼에도 마쓰야마시와의 교류 관계를 계속 유지해 주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에서도 한국과는 사이좋게 지내려는 시민단체가 많다. 그런 면에서 정치에 좌우되지 않고 20년 간 교류를 지속해 온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본다.

공식 교류 10주년을 맞이하면서 교류 성공의 핵심적 요인은
사람끼리의 만남이고 신뢰이다. 민족과 나라를 넘어선 사람 사이의 신뢰가 가장 큰 동력이다. 지난 20년간 교류하며 그러한 인간적 신뢰를 쌓은 것이 가장 큰 힘이다.

8선 현 의원, 현 의장도 역임했고, 에히메현과 현 의회 차원에서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
에히메 현 차원에서 국제교류 분야에서 미국교류 담당자, 중국교류 담당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한국 담당자가 없었다. 그래서 지구시민회 회원이기도 한 니시하라 현 의원과 협력해 한국교류담당자를 에히메 현 차원에서 두기로 의회에서 의결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한국, 평택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한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교류 협력을 위해 보완하거나 보강할 점은
어린이들끼리의 교류가 더 확대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까지 교류가 이어질 수 있다. 마쓰야마시와 평택시 모두 이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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