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한 지 2년 만
내년 1~3월 착공 전망
인력 2만명 채용 예상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설을 본격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상권과 부동산시장에 경기 활성화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16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가 향후 5년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사업장·협력사에 4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평택반도체캠퍼스 5라인 골조 공사에 착수한다. 평택캠퍼스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제조 시설로 5라인 건설에는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삼성SDS가 전남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건립,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으로 울산공장 검토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평택캠퍼스 P5 공사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택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내년 1~3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인력 채용 규모가 1만5000~2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삼성 평택캠퍼스 P5 공사가 시작되면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상권과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평택의 자부심이자 경제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다시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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