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종교 편향을 우려해
검증 찬반투표 제기됐지만
제15대 평택문화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오중근 평택YMCA 이사장이 선출됐다.
평택문화원은 2월 5일 문화원 대동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출 방식을 놓고 2시간의 격론을 벌인 끝에 추대로 오중근 신임 원장이 선출됐다. 신태식 부원장 등은 “특정 정당의 정치인으로 활동했고 종교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어 문화원장을 맡기에 정치·종교 편향이 우려된다”며 “찬반투표를 통해 후보 자격을 검증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선관위, “세부 절차 생략하고
추대식으로 결정” 정관 인용해
추대로 신임 원장 선출 결정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차례 정회 끝에 문화원 정관 제14조 “(단독 입후보일 경우) 세부 절차를 생략하고 추대식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을 인용해 신임 원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오중근 제15대 원장은 “지역 문화가 시민들의 삶 속에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도록 토양 마련에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평택문화원의 비전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화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하여 문화원을 새롭게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에서 4명이 입후보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이충원 농업회사법인 서두물양조(주) 의장, 박용민 대한적십자봉사회 경기지사협의회 재무국장 등 2명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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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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