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의 2월 5일 평택시장 출마 선언 이후 4개월이 지났다. 4개월 동안 정장선 후보는 인터뷰, 토론회, 보도자료, 공보집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밝혔고, 이를 근거로 자신을 평택시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장선 후보자의 신분은 당선인으로 바뀌었다. 이제 7월 1일부터는 평택시장 직을 수행하며 그동안 제시했던 공약을 평택시 정책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에 <평택시민신문>은 정장선 당선인의 공약을 다시 한 번 향후 4년 간 평택의 변화를 가늠해 봤다.

▇ 분야별 공약

- 환경

직제개편으로 환경국 독립

미세먼지 저감 위해 총력

평택시장 출마선언 이후부터 정장선 당선자는 평택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보도자료나 선거유세 속에서도 “환경이 시책의 1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세먼지 등 평택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혀왔던 것이다.

이러한 환경 분야와 관련한 정장선 당선인의 공약을 살펴보면 평택시 직제개편을 통한 ‘환경국’ 독립이 가장 눈에 띈다. 단순히 직제만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전문가도 환경국에 포진시켜 대기‧수질‧쓰레기 등 환경 전반의 개선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게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어 미세먼지가 단순히 평택 지역 안의 문제가 아닌 광역적, 국가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충남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공동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평택시 내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하고, 노후공장을 이전시킨다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 <평택시민신문>과의 인터뷰 과정에서는 “도일동 폐기물 소각장을 평택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세먼지 이외에도 정장선 당선인은 공보물을 통해 진위천‧안성천‧평택호 수질 개선을 약속했고, 지난 4월 10일 보도자료에서는 평택환경융합연구소를 설립해 평택 전반의 환경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일자리

관광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중심 일자리 정책 추진

지난 5월 28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 등이 주관한 평택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정장선 당선인은 “지금까지 평택은 너무 공업위주로 가고 있고 서비스 관광산업이 없다”면서 “산업구조 개편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시장 당선인의 공약을 보면 관광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나온다. 공보물에는 평택항‧평택호‧오성강변‧진위천‧안성천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평택시민신문>과의 인터뷰 및 4월 17일 보도자료에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건립해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시장 당선인은 일자리와 관련된 공약으로 ▲노후산단을 지식산업센터로 전환하고,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를 유치 ▲지역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센터 및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기능강화 ▲사회적 일자리 및 지역중심의 일자리 정책 추진 등을 내놓았다.

- 경제

평택형 뉴딜사업 통해 구도심 활성화

경제 분야와 관련헤서 정장선 당선인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5월 28일 진행한 평택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는 ‘평택형 뉴딜사업’에 대해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청년이나 주민 참여를 확대해 제도를 성공시키겠다”면서 거버넌스 형태로 해당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이어 협동조합 조직, 테마거리 조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의 계획도 전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제와 관련한 공약으로 ▲글로벌센터 설립 통한 외국기업 유치 ▲사회적경제활동 대폭 확대 및 지원 강화 등을 공보물에 담기도 했다.

- 복지

“당선 이후에도 복지 현장 의견 적극 수렴할 것”

지난 5월 2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주관한 사회복지정책 간담회에서 정장선 당선인은 “내가 복지 당사자라고 생각해 복지문제를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복지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정 당선인은 “앞으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구조적으로 복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시장 당선 이후에도 복지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물에서도 사회복지정책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사회복지종사자 및 보육교사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을 공약으로 담았다.

그 외 복지공약을 살펴보면 ▲장애인복지지원센터 건립 ▲대학병원 건립 ▲다문화지원센터 건립 등이 있다.

- 교육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 추진

교육 분야 중 정장선 당선인이 중점을 두는 사안으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 추진’이 있다. 지난 4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장선 당선인은 “아이와 부모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해 평택의 아동들의 권리가 완전하게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보도자료에서 정 당선인은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보물을 통해서도 정 당선인은 ▲청소년진로체험기관 설립 ▲세계화 인재 교육 인프라 구축 ▲4차산업 관련 청년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장애청소년지원센터 운영 ▲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고교평준화 점차적 추진 등을 공약사항으로 담았고, 지난 5월 28일 시장후보 초청토론회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및 강사 예산 지원도 언급한 바 있다.

- 문화예술

알파탄약고,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조성

시장후보 초청토론회, <평택시민신문>과의 인터뷰, 선거유세 과정, 공보물 등에서 ‘알파탄약고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이라는 정장선 당선인의 공약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터뷰 과정에서 정 당선인은 “알파탄약고는 차별화된 평택만의 고유한 자산”이라며 “알파탄약고를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젊은이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 외 공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공약으로는 ▲작은 도서관 및 사서지원 확대 ▲마을주변 공원 및 체육시설 확대 ▲평택호~한강까지 자전거도로 추진 ▲에술의전당 및 평택박물관 건립 조기 추진 등이 있다.

- 교통

평택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 추진

38국도 확장, 45국도 우회로 건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평택동부고속화도로의 지중화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에 대해 정장선 당선인은 선거 초반부터 사업자를 설득해 지중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중반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가 LH의 고덕신도시 사업 이익금을 활용해 지중화를 하겠다고 하자 당시 정장선 후보는 공 후보의 입장 변화를 문제시 하면서도, “이익금이 진짜 있다면 평택시가 이익금을 쓸 수 있는지 살펴보고, 쓸 수 있다면 지중화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 정장선 당선인은 ▲도심 공영주차장 확대 ▲45번국도 우회도로 건설 및 38번국도 확장 ▲시내버스 노선 확대 및 도심 순환버스 조성 ▲개인택시 증차 ▲택시 승강장 및 쉼터 확대 ▲버스기사 복지 확대 등을 공보물에 담았다.

또한 시장후보 초청토론회에서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 ▲100원 택시 검토 등의 입장도 밝혔다.

- 농업

평택형 로컬푸드 활성화 추진

농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에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과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목표로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서 정장선 당선인은 공보물에 ▲평택형 로컬푸드 및 유통시스템 구축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평택 농산물 학교급식 확대 보급 ▲농촌 관광상품 개발 ▲농기계 임대사업 및 보조금 지원 확대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을 담았고, 5월 22일 보도자료에서는 ▲농업용 배수로 설치 확대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융자지원사업 지속 실시 등을 약속했다.

- 안전

종합재난안전체험관 건립 추진

안전과 관련해 정장선 당선인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개선을 위해 종합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범죄예방 위한 CCTV 확대 설치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확보 ▲셉티드(범죄예방 도시시설) 구축 ▲1인가구 여성귀가 도우미 서비스 및 스마트 도어벨 지원 등을 공보물에 담았다.

▇ 지역별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