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 VS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 “평택의 리더는 누구?”

정장선, 평택의 완성을 위해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공재광, 시장직이 아니라 할일 많은 평택에 욕심이 있다

OX질문 정책엿보기, 두 후보 의견 다수 극명하게 엇갈려

평택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진행되는 모습. 왼쪽부터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티브로드 기남방송·평택시민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평택시장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5월 28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유권자들에게 평택시장 후보들의 이력과 식견·정책·비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후보자 초청토론회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등 2명의 평택시장 후보를 초청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가 각각 패널로 나와 후보자들에게 평택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김기수 평택지역신문협의회장(평택시민신문 대표)은 “이번 토론회는 두 후보들의 정견을 들어보고 이를 통해 평택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멋진 평택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최종화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은 “오늘 이 토론회는 평택시장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검토하는 자리다. 평택시 발전을 이끌고 평택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민신문·평택자치신문·평택시사신문·평택저널 등 4개 지역신문으로 구성된 평택지역신문협의회는 얼마 남지 않은 6.13지방선거에서 평택의 리더를 뽑는 중요한 선거에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지면에 옮긴다. 두 후보의 발언은 토론순서에 따른다.

 

■ 기조발언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

시장이 된 후 기쁜 마음으로 수행했다. 평택시 현안을 해결하면서 즐거움을 찾았고 평택의 미래를 일궜다. 누군가가 해야 하고 안하면 평택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오래된 현안들을 끄집어냈다. 평택호관광단지는 21만평이 해결됐고 브레인시티사업도 학부는 아니지만 사이언스파크가 오게 됐고, 아주대학교병원 업무협약도 진행되고 있다. 헌재에서 패소해서 빼앗겼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찾아올 때는 시장직을 걸었다. 메르스도 슬기롭게 해결했다. 지도자라면 평택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때는 걸어야 한다. 부족하지만 시민들과 채워간다면 평택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노후보장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제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평택은 격변기였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소란스러웠고 쌍용자동차 사태도 터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었고 정부 규제도 풀어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내려오게 됐고 지금의 SRT가 있게 했다. 정부를 1년 동안 설득해서 산업단지 430만평을 받아내서 삼성 120만평, 브레인시티 150만평 등 산업화의 기초를 만들었다. 이제 평택을 국제도시로 만들려면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정부와 경기도, 평택이 한 팀이 돼서 평택을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 공통질의

⦁ 공통질의 1 _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평택은 삼성산단, LG산단, 포승국가산단, 경기도 외투기업단지, 지방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포진해 있으며, 브레인시티도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이 평택경제와 어떤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종합적 산업정책이 절실한 상황인데 후보자의 평택시 산업정책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선거 후보 답변: 평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오고 미군들이 내려오지만 정주여건이 미흡하다.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항구의 도시경제 기여도가 30% 정도 되는데 평택항은 10%가 안 된다. 시너지가 없다. 산·학·연도 확대하는 등 교육체계를 개선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 산업구조도 개편하겠다. 평택은 너무 공업위주로 가고 있어서 서비스 관광산업이 없다.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되도록 산업구조를 개편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선거 후보 답변: LG는 정주여건이 부족해서 오산으로 간 게 아니라 시계가 오산이 가까워서다. LG산업단지 30만평을 늘릴 때 정치권이 노력해서 50만평으로 늘려 주거단지가 담보됐다면 과연 LG 종사자들이 오산으로 넘어갔겠는가. 기업체를 다니면서 강조하는 게 세 가지다. 근로인력 지역인재 채용, 공장 신축·증설에 지역 중장비 활용, 종사자 식량을 평택 쌀로 써 달라는 것이다. 이런 작은 것부터 평택에서 요구할 때 선순환경제가 돌아갈 것이다.

 

⦁ 공통질의 2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우여곡절 속에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재개돼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보상가 현실화를 비롯한 현안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가 생각하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현 단계의 문제점과 이의 해결방안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11년 전에 브레인시티사업을 시작했다. 진행과정에서 산업단지를 취소하는 극약처방도 내렸다. 그러나 내가 시장에 취임하면서 공약에도 넣었다. ‘평택지원특별법’에 수도권규제 완화로 대학교를 유치한다는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에 브레인시티사업에 몰입했고, 성균관대학교 총장, 남경필 지사를 설득해서 해결했다. 문제는 보상시점이었다. 2016년 기준 보상가가 현실화 됐는데 앞으로 보상에 있어서도 주민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 서민호 추가질문
환경부는 2009년 5월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비를 4조 6482억 원으로 추정했고 2017년 5월 환경영향평가에서는 4조 8554억 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는 1단계 6945억, 2단계 1조 6000억 원 등 총 2조 3000억 원으로 추산돼 있다. 금액이 대폭 변경된 이유를 설명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사업비는 진행과정에서 변동이 있다. 나중에는 건물도 올라가야 하고 연구소도 내려와야 한다. 인프라 구축이 되는 과정에서 사업비는 조정될 것이다. 이것은 전문 공인회계사, 금융권, 건설사 등의 종합적 판단에 의해 하는 것이다. 또한 토지주와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현재 보상 진행에 만족한다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아마 소송제기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진행사항은 공무원들이나 집행부가 아닌 용역을 통해 나온 것이므로 존중돼야 한다.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브레인시티사업의 문제는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이 결여됐다. 대학교가 아니라 연구단지가 내려오는데 20만원씩 17만평을 주는데다 기반시설까지 해주고 2450억 원을 들여서 건물까지 지어주기로 했다. 시민들은 이런 특혜가 갔는지도 모르고 있다. 또한 브레인시티주식회사에다 손해를 보전해주는 매몰비용, 성대 지원까지 해주다 보니 단가가 높아져서 앞으로는 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해 완성하도록 하겠다.

 

⦁ 공통질의 3 _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평택시 행정을 운영함에 있어 직제는 평택시장의 행정 운영 방향과 행정 우선순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후보자자 시장에 당선되면 현재의 평택시 직제를 개편할 것인지, 개편한다면 개편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주민욕구가 환경·교육·문화로 크게 변하고 있다. 직제개편은 불가피하다. 환경국과 항만물류국을 만들겠다. 4차 산업과 관련해서 행정도 개인맞춤형통합서비스, 사회보장의료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는데 이런 큰 변화에 맞춰서 직제개편을 하겠다. 6개월마다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많다는 지적과 청소·환경·축산 등 어려운 분야에 있는 분들이 홀대 받는다는 말도 있다. 현장에서 승진하고 대우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만들겠다.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직제개편은 검토를 안하겠다. 지자체장 공약으로 직제개편이 정당한가. 환경국이나 항만국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 평택의 고유 업무는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이다. 국을 설치하려면 3개과가 있어야하고 1개과를 설치하려면 3개계가 있어야 하는데 평택이 환경국을 둘 정도로 업무비중이 있는가. 평택항은 국가항만이다. 평택항과 관련해 개발하려면 경기도를 유인해야 한다. 기능이 불투명한데 조직개편으로 공무원 조직이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

 

⦁ 공통질의 4 _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예술분야의 낙후성이 지적되고 있다.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 평택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후보자의 정책을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현재 평택은 박물관 용역을 진행 중이고 평화예술의전당도 설계하고 있다. 활성화 부분은 구분해야 한다. 전문예술단과 동호인은 구분해서 예산집행을 해야 한다. 공연을 했을 때는 전문예술인을 참여시켜서 기획하고 공연하는 게 좋다. 평택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위해 문화재단 설립 용역을 하고 있고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문화재단, 평화예술의전당, 박물관을 지지한다. 정부와 국방부와 협의하고 미군협의체를 만들어서 알파탄약고를 조속히 넘겨받아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미군부대 앞에 가면 옛날 그대로인데 젊은이들의 축제 공간, 다문화거리 만들겠다. 청소년 지원을 확대해서 평택에서도 문화예술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겠다. 전통을 살리면서 평택이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다는 것을 외국인들에게 꼭 알리겠다.

정장선 후보(왼쪽)와 공재광 후보

■ 개별질의

개별질의 1 _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평택은 남부권 소사벌지구와 안중 현화지구, 송담지구,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구도시와의 생활환경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구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후보자의 정책을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정부와 발맞춰 평택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 현재 주민을 몰아내고 새모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청년이나 주민 참여를 확대해서 제도를 성공시키겠다. 기존 원주민이 협동조합이 만들고 시가 도움을 줘서 만들겠다.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을 하겠다. 주민 참여, 창의력, 지원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여기에 문화를 포함하겠다.

 

⦁ 개별질의 2 _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택시는 현재 권역별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미흡하고 농촌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대중교통 체계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은데 교통망 확충과 개선을 위한 후보자의 견해를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용이동은 버스가 포화상태이고 다른 지역은 어렵다. 고덕이나 지제에서 뻗어가는 방사선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버스 준공영제 도입하겠다. 도심 아파트 순환버스도 많이 도입하겠다. 시골에서는 100원을 내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버스준공영제는 바로가 아니라 협의한 후 준공영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 개별질의 3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보도·도로·교통시설 확충 및 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장애인 복지시책 확대를 위한 후보자의 정책을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복지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장애인이다.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것은 공공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평택시에서 해야 한다. 곰두리봉사단을 방문했을 때 화장실도 없고 차량이 노후화돼서 운행도 안 돼서 보강했다. 장애인회관도 증축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행정·유관기관·기업체·시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 개별질의 4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평택시는 다른 지역보다 로컬푸드 정책을 초기에 수립했으며,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의욕을 갖고 개장했다. 하지만 1호 직매장인 신대직매장이 운영상의 문제로 휴장하는 등 로컬푸드 정책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평택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농민은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협이나 평택시는 판매를 책임지는 등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 신대동 매장은 접근성이 안 좋았고 운영상에 경험이나 자본력이 없어 갈등만 생겼다. 접근성·운영·홍보면에서 체계화해야 한다. 로컬푸드매장을 접근성 좋은 곳에 만들고 운영도 농협과 연계해서 하겠다. 평택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고교 무상급식을 해서 그곳으로 들어가게 하고 미군에게도 평택 농산물이 들어가게 하겠다.

 

⦁ 개별질의 5 _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정장선 후보에게)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 및 아동 친화적인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출산 장려·보육·육아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후보자의 핵심 정책이 있다면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평택은 출산장려금이 50만원인데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지낼 곳을 만들어 주는 것, 엄마들이 육아 걱정 안하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엄마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어린이창의센터도 만들겠다. 서부지역에는 24시간 응급 콜센터도 만들겠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아이들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 개별질의 6 _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공재광 후보에게) 지난 4월 26일 ‘경기도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안성’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평택시가 요구했던 교통개선 대책이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말해 달라. 그리고 지역 상권 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 이 문제를 풀어나갈 대책은 무엇인가.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경기도교통영향평가 결과는 아직 못 봤다. 경기도에 평택의 공문이 제대로 접수됐는지 모르겠다. 평택시의 권리는 없다. 경기도가 인접시인 평택시의 의견을 물어봐서 의견 세 가지를 제시했다. 안성에서 나와서 직접 들어가는 것, 도로 연장, 우회도로이다. 지금도 교통지옥이다. 신세계에서 교통 연구용역을 줬는데 일일 교통량이 많게는 10만대이다. 원인자 부담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요구했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당선돼서 역할을 하겠다. 상권에는 영향이 있다. 소상공인을 살릴 지원대책이 더 필요하다.

 

⦁ 개별질의 7 _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개헌 논의와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방분권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제도와 정책이 있다면 세 가지 범위 내에서 후보자의 정책을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개헌은 지방분권이 핵심이었는데 아쉽다. 국세와 지방세 구조재편은 꼭 됐으면 좋겠다. 자주재원 확충도 꼭 됐으면 좋겠다. 법령안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데 위배되지 않는 한도에서 확대해서 지자체가 책임과 권한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교육과 교통·치안이 지자체로 이양되는 문제, 교육도 시 재정이 많기 때문에 연계되도록 바뀌길 바란다.

 

⦁ 개별질의 8 _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향후 평택의 중심이 될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 이 계획에는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R&D테크노벨리,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 복합레져유통단지가 계획되어 있다. 후보자께서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제화계획지구에 걸맞는 구체적 유치계획과 구상을 갖고 있는지 말해 달라. 이와 함께 행정타운 이전은 어느 시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사업주체가 LH와 경기도이기 때문에 평택이 중간에서 고민하는 것도 사실이다. 평택에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없어서 모스크바음악대학 유치를 위해 현장방문도 했고 특목고 관련 외부인사 접촉도 했다. 특목고나 특성화학교 건립하면 기존 학교보다 운영비가 10배 이상 들어가고 현 정부에서도 반대한다. 평택시와 경기도·LH와 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이익금으로 들어오는 관련기관에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유치해야 한다. 행정타운 이전은 인구가 적정하게 증가한 시점, 구도심 재생 시점에서 해야하고 규모는 시청사가 구청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교려해야 한다.

 

⦁ 개별질의 9 _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미래가 있는 역동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젊은이가 모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취업 지원 정책, 청년 창업 활성화가 중요하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구체적 견해를 말해 달라.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청년들이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핵심이다. 삼성 협력업체가 조속히 내려오도록 하고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는 4차 산업과 관련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평택항 주변에 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고 알파탄약고는 문화지대, 미군부대 앞에는 젊은이들의 축제 공간, 진위·서탄을 관광지로 만들어서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하겠다. 평택이 4차 산업과 관련해 청년들이 창업해서 성공하는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개별질의 10 _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과 악취 유발 시설 인허가 문제가 평택시 행정의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법으로는 허용해야 하지만 민원이나 시민 생활환경으로 봐서는 쉽게 인허가를 내주기 어려운 상황일 텐데 이런 경우 후보자는 어떻게 대처할지 솔로몬의 지혜를 밝혀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법의 잣대는 공평하다. 사업가도 법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충돌할 경우에는 주민을 따라가야 한다. 주민이 원할 때는 소송도 하지만 행정이 패소하기도 한다. 다른 방향에서 지혜가 필요하다. 주민들이 원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소송할 때는 100% 패소한다. 일방적 취소가 아니라 행정조정민원조정위원회에서 행정 절차를 준수하면서 행정소송에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 개별질의 11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평택 상수원보호구역 두 곳을 해제하라는 상류지역 지자체의 압박이 커져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이후 최대 현안사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문제와 함께 상류지역 지자체와의 상생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평택 입장에서는 송탄·유천 정수장으로 시민 급수하고 있는 상황이고 보호구역은 한번 해제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경기도가 들고 나온 것이 수질 제도개선이다. 처음에는 평택이 전제한 것이 평택호 수질을 울산 태화강 수준의 수질로 해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협의체가 구성돼서 논의하고 있다. 전제 조건은 수질개선과 다른 방법을 찾는 것으로 용인·안성과 상생하는 방법이다. 하수도 분담금 만들어서 피해지역에 주는 인센티브 검토도 필요하다.

 

⦁ 개별질의 11-2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안성시 양성면에 하루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소 도축장을 건설예정인데 안성시가 상의 없이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협의하겠나.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으면 갈등관계가 심해지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서 안성시와 경기도에 충분히 건의하겠다.

 

⦁ 개별질의 12 _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정장선 후보에게) 평택시는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았다. 그러나 시장이 바뀌고 정책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현재는 평생학습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한 상황이다. 평생학습은 평생직장이 사라진 세대에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 퇴직 이후의 삶 등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후보자의 정책을 말해 달라.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지금은 노년이 길어지고 있고 조기퇴직이나 경제상황 나빠져서 전업도 필요하다. 4차 산업 혁명으로 빠르게 사회가 바뀔 것이기 때문에 평생학습이 필수이고 지자체와 정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가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교회·공공기관과 연합해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강사 예산도 지원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개별질의 13 _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정장선 후보에게) 우리나라의 항만은 국가 주도의 공공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평택시가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평택시 현안으로는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상황에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평택항의 문제는 무엇이며, 평택항 발전 방안을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 평택항이 시너지 없다. 종합발전계획도 없다. 평택항은 평택이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서 종합발전계획도 만들어야 한다. 항만 선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후단지와 연계해야 하고 교통망 개선도 필요하다. 배후부지에 오토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충청도와의 갈등은 풀어야하지만 이제는 협력도 해야 한다. 남북시대 평화시대에 대비해서 충청도와 협의해서 뉴황해시대를 만들겠다.

 

⦁ 개별질의 14 _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공재광 후보에게) 평택시는 지난 10여 년간 개발 우선 정책으로 도시 발전과 인구 유입을 이끌어 왔지만 반대로 도시의 녹지와 휴식 공간을 크게 훼손해 왔고 갈수록 주차난도 심각해지고 있다. 앞으로 난개발을 막고 도시 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후보자의 도시계획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개발은 땅 주인들이 조합을 구성해서 하는 것으로 시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꼭 해야 할 것은 공공에서 한다. 공공성을 담보로 한 사업은 4건이고 민간이 주도한 사업은 15건이다. 시작 시점이 과거에 이뤄진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산단이 늘어나면서 종사자들 주거도 책임져야 한다. 도시개발은 정주여건이 중요하다. 복지나 도로 확장 등이 입안 단계부터 반영돼야 한다. 소사벌 주차 문제도 도시계획 심의과정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 개별질의 15 _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 
(공재광 후보에게) 평택시 거버넌스 행정에 관해 의견 밝혀주시고 다시 시장이 된다면 어떻게 할지 알려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거버넌스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시민과 함께 가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거버넌스 토론회의 주제선정에 잘되거나 칭찬받는 일은 제외시켰다. 200인 경청토론에서 미세먼지를 들고 나왔다. 행정에 변화를 줘야 시민행복의 질이 높아진다. 거버넌스는 시민을 위한 장이므로 거버넌스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면 앞으로 이 사안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 맞춤형 질의

Q. (정장선 후보에게) 정치인의 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로써 유권자를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동의하게 하는가 하면 말은 약속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정장선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19대 보궐선거에는 출마했다. 정치 상황이 크게 변화한 것이 아닌데 불출마를 번복한 무엇인가?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답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당에서는 선거 때만 되면 계속 졌고 당의 상황도 어려웠다. 지도부에서 꼭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학규·김두관·정장선 세 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중앙당에서 요청했고 의원들도 설득했다. 여러 명이 입장은 어렵겠지만 지지선언도 해주겠다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

 

Q. (공재광 후보에게) 공재광 후보는 SNS를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강경화 외교부장관지지 글을 올려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일과 최근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내린 일 등 SNS 소통이 진중하지 않고 즉흥적이라는 여론이 있다. 이 같은 SNS 소통에 대해 후보자의 입장을 말해 달라.

 >>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답변: 즉흥적이면 올리지도 않았다. 개인적인 소신이다. 강경화 장관 문제는 3자를 통해 중앙당에 건의도 했는데 관철이 안됐고, 국회에서 논의해도 대통령이 임명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올렸다. 현재 지도부 구도가 안 좋다. 시·도의원 후보들이 힘든데 중앙당에서 협조적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거론해야 하기 때문에 했다. 자리보전을 위해서는 안 한다. 정치적 소신이기 때문이다. 평택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하겠다.

 

■ ○× 질문

이번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던 질문 중 하나가 평택지역 현안에 대해 ○×로 대답하는 시간으로 두 후보의 의견을 극명하게 비교할 수 있었다. 이번 질의에서 정장선·공재광 두 후보 모두가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던 질문은 ▲고교평준화 시행에 대해서는 여건이 조성되면 하겠다. ▲평택시의 불합리한 선거구 조정에 역할을 하겠다. ▲평택이 국가안보 기여도가 높은 만큼 시장에 당선되면 국·공립 시설을 유치하고 특히 평택항 배후단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 ▲SRT ‘지제역’을 향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겠다.

반면, 두 후보 모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경우도 있었다. 두 후보는 모두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서부지역 핵심부를 지나 현덕면 권관2리 마을 중앙과 평택호관광단지 상가 핵심부를 관통해 방조제를 지나가는 계획이지만 시장에 당선된다 해도 정부 안을 변경해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모두 당연히 그렇게 갈 수박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애초부터 결정이 잘못됐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평택대학교의 시립화를 검토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두 후보 모두 아니라고 답했으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성균관대학교 유치에서 사이언스파크 유치로 변경된데 대해서도 유치 재검토 의사는 없다고 답했다.

특히 두 후보의 의견이 극명하게 나뉜 답변도 상당했다. ▲모산골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정장선 후보가 평택시 주도로 부지 전체를 공원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공재광 후보는 예산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개발 등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도시와의 우호교류에 대한 재정비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정장선 후보는 전체 취소는 아니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정비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공재광 후보는 기존의 유지했던 신뢰를 깰 수 없다는 이유로 기존 체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 직원 인사에 대해 정장선 후보는 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의회의 독립적 차원에서 의회 인사를 의회에서 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한다고 밝힌 반면, 공재광 후보는 의회 기능은 존중돼야 하지만 제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장이 인사를 할 경우 의회의 인사 추천권이나 전보는 의장의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남부지역의 동부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대해 지상 구간을 지하화 또는 지상구간 활용 등 사업재검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장선 후보는 지하화 의사가 있다며 주민 불안이 가중되는 만큼 지하화 하도록 사업자를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며, 공재광 후보는 민자개발 방식과 소요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현행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바른미래당 이동화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하며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를 지지한데 대해 사퇴가 보수표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장선 후보는 ×를, 공재광 후보는 ○로 답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 중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서부지역 핵심부를 지나 현덕면 권관2리 마을 중앙과 평택호관광단지 상가 핵심부를 관통해 방조제를 지나가는 계획에 대해 두 후보간 공방이 있었다. 공재광 후보는 이 사업이 정장선 후보가 사무총장에 있을 때 노선이 확정됐다며 상대방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기성 후보는 별도의 시간을 할애 받아 답변하는 과정에서 당시에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선변경이 제기됐으나 그것이 시민들에게 정확히 공지되지 않은 채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노선인 평택호를 관통하고 방조제를 타고 가는 노선으로 결정돼 추진하는 것이어서 주민반발이 있는 것인데 그것이 마치 2011년에 결정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상호토론

정장선 : 공재광 후보가 잃어버린 20년을 얘기한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매일 밤새워 일하고 중앙정부 쫓아다니고 평택의 미군기지 수용대상 지역 주민들을 만나 설득했다. 그때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고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받았고 역사를 유치했고, 미군부대에서 평택으로 나가는 철도도 그때 만들었고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땅도 그때 만들었다. 그런데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인가. 시정을 하기에도 바쁘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도 바쁘다. 그 부분을 설명해 달라.

공재광 : 정장선 후보님만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부지역에 가보면 제대로 된 시설이 없다. 2014년 유의동 보좌관에 낙선한 것도 할 일이 없으니 시민평가를 받은 것이다. 2015년과 2016년에 인사차 방문했을 때 몽골얘기 하면서 억울하다고 하셨다. 나는 몽골 때문에 낙선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정장선 후보가 정치하면서 국책사업 하면서 욕먹는 것이다. 그러지 못해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특정 짓는 거 아니다. 20년 동안 평택 서부지역에 제대로 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략상 얘기한 것이다.

정장선 : 공재광 후보가 상대방을 칭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비난만 한다. 이해 못하겠다. 이건 시민의 대표를 뽑는 것인 만큼 칭찬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몽골을 거론 하는데 시민들이 판단하리라 본다. 네거티브는 없어야 한다.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거 있어야 지금이 있는 것이다. 공재광 시장이 한 일을 무조건 부정하면 좋겠는가.

공재광 : 시장선거 출마할 때는 공약 이행을 봐야 한다. 정장선 후보 국회의원 공약을 보면 쌍용 해외 매각 안한다, 평택항 서해대교 레포츠타운, 평택항 군항제도 추진한다, 인천항과 어깨 나란히 한다, 평택인구 100만 도시발전 청사진, 팽성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 등 여러 가지 옛날 공약이 이행 안됐다. 정장선 후보가 국회의원 했을 때 2014년에 신생매립지 뺏겼고 평택항이 평택·당진항으로 된 것도 그렇다. 안성IC 평안지하차도 사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안 해줘서 인천 국회의원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정장선 : 평택이 100만 도시 지향한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기반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 공재광 후보는 내가 무엇을 안했는지 그것만 뒤지고 있는 것 같다. 안성IC 8차선으로 하는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하도 문제가 논의됐다. 당시 평택과 안성 분담금 문제 때문에 지연됐다. 이것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사업자가 건교부에 얘기해달라고 찾아왔다. 이것은 이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해줄 수 없었다. 당시에는 사업자로 결정된 것도 아니었는데 왜 나한테 찾아와서 얘기하는가. 절차가 있어야 한다. 인천시 국회의원에게 의뢰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공재광 후보는 사업자가 찾아와서 얘기하면 모두 그렇게 처리하나.

공재광 : 평택의 장기적 지하차도 문제로 접근하면 될 것이다. 지역민이 어떻게 인천 가서 부탁하도록 하는가.

정장선 : 바람의 정치라고 한다. 평택에 살면서 최선을 다해왔다. 4년 전 공재광 후보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청와대 근무, 박근혜를 내세워 등장했다. 그전까지 무엇을 했는가. 누구도 몰랐다. 그렇다면 누가 바람인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 내가 노후보장을 한다고 얘기 하는데 정책선거로 갔으면 한다.

공재광 : 시민들의 정확한 평가를 받으려면 출마하면 안 된다. 정확한 팩트로 논란 있는 거 당연하다. 유권자에게 어느 정도 마인드 갖고 있는지 평택에 대해, 사업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 평택은 지금 너무 복잡하다. 시청에 와서 데모도 한다. 극복해야 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택을 위해 극복해야 한다. 감성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벌려놓은 일을 지역주민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정장선 : 공재광 후보가 열심히 하는 것은 존경한다. 지금 보면 평택은 MOU 체결 현수막을 너무 많이 붙인다. MOU는 체결했다가 추진 안되는 게 너무 많은데 앞으로는 최종 결정했을 때 해야 한다. 앞으로 정치를 많이 해야 하는데 이벤트 보다 진중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공재광 : 삼성 내려왔을 때 MOU 안했나. 첫 단계가 그거다. 격려해줘야 한다. 정장선 후보는 소사벌 주민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이언스파크 연구소 들어오면 평택시 예산 몇 천 억 든다고. 세금 안 줄어든다. 개발이익금으로 건설사가 준다. 잘하는 것은 격려해 달라.

정장선 :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 이건 허위사실이 될 수 있다. 평택시 재정이라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시민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MOU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현수막이 너무 많이 붙는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공재광 : 정장선 후보가 지역적으로는 커다란 자원이다. 시민들이 뽑아줬을 때는 평택을 대표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대표해서 빛내라고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선거공보에 보니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나는 평택시장 직에 욕심 없다. 평택에 욕심 있다.

정장선 : 시장 출마하는 것은 분명하다. 평택이 100만 도시로 커지고 안보 핵심도시로 커진다. 마지막 열정을 평택에 쏟고 싶다. 정부와도 원팀이 돼서 평택을 품위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정치라 생각하고 해나가겠다.

 

■ 마무리 발언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벌려놓은 사업도 마무리도 해야 한다. 대통령 지지도가 70%를 상회하고 민주당 지지도도 50%를 넘어간다. 존중하지만 평택시장은 평택시장이다. 어려운 시기에 개발수요가 많고 할 일 많은 평택이기에 후보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순간의 선택이 쓰나미와 같은 재난이 올지 49만 시민들을 위해 복지도시 일자리 창출 할지 모른다. 나는 일하면서 욕먹을 각오를 한다. 민원을 무서워하면 평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런 원칙으로 일해 왔다. 시장 직이 아니라 할 일 많은 평택에 욕심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위해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는 필연성을 말씀드리고 싶다. 부족한 점은 49만 시민과 채워가겠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평택이 중요한 시기로 들어간다. 이제는 완성단계다. 평택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안보핵심, 경제중심으로 가야한다. 그러려면 국제화 도시로 가야한다. 시장에 나간다 했을 때 중앙에서 격려가 많았다. 평택시장하면 잘할 것 같다.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격려해줬다. 좋은 도시로 완성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소통 속에서 균형발전 해야 한다. 북부·서부 갈리면 안 된다. 정주여건 확실히 개선하고 좋은 도시, 청년도시, 산업구조 개편해서 청년들이 올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정부와 경기도, 평택이 원 팀이 돼서 갈수 있도록 도와 달라. 공재광 시장이 하던 거 좋은 정책은 이어가겠다. 평택당이라는 이름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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