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중 3명만 살아남는다 … 당신의 선택은?

평택 지역구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 격돌

정당 정치 구조 따르면 2강 3중 2약 구도

[평택시민신문] 비전1동과 비전2동으로 구성된 평택시 바선거구에서는 이번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총 3명의 평택시의회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평택시 바선거구에서는 총 7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될 전망이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겸(기호 가번)‧이해금(기호 나번) 예비후보가 본선에 나서며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동숙(기호 가번)‧유영삼(기호 나번) 예비후보가 본선에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현재까지 김순이 예비후보가 정당 후보로 추천된 상태이나 바른미래당에 후보자 추천과정에서 컷오프된 박환우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경선을 요구함에 따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민중당에서도 한지희 예비후보를 정당의 후보로 냈고, 김혜영 예비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각 후보자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김승겸 예비후보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평택시지회장 및 평택시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해금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나눔운동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동숙 예비후보는 지난 40여 년간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장 등 평택시청 공무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유영삼 예비후보는 제7대 평택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한 경험과 함께 평택시 농아인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 김순이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 평택시을 여성위원장 및 비전2동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민중당의 한지희 예비후보는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평택지회장 및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평택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무소속의 김혜영 예비후보는 제7대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시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고 평택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 7명을 현재의 정당 정치 구조대로 본다면 2강 3중 2약 구도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가번 후보들이 당선됐다는 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가번 후보인 김승겸 예비후보는 정당 지지율의 강점이, 자유한국당 가번 후보인 김동숙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활동했다는 강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나번 후보인 이해금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나번 후보인 유영삼 예비후보, 바른미래당의 김순이 예비후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금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및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전1동과 비전2동의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배 가까운 표를 던진 바 있다. 하지만 유영삼 예비후보가 지난 7대 평택시의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내 인지도와 정치기반을 다져 왔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김순이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이지만, 정당의 단일 후보로 본선에 나서 두 명의 후보자를 낸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과 같이 표가 양분화 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민중당의 한지희 예비후보는 평택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는 점, 무소속의 김혜영 예비후보는 지난 평택시의회에서 자치행정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인지도에서는 경쟁력이 있으나 정당효과 측면에서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한편, 비전1동과 비전2동의 최근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서는 보수적 투표 성향이 다소 강했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2만2915표), 국민의당(1만3001표), 자유한국당(1만1225표), 바른정당(4228표), 정의당(4160표), 민중연합당(73표) 순으로 득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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