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의 당선 가능성 … 4명 중 3명 당선

더민주 2명, 한국당 1명, 바른미래 1명 격돌

팽성읍‧청북읍 선거 참여율이 주요 변수

[평택시민신문] 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으로 구성된 평택시 마선거구에서는 6‧13지방선거의 투표결과에 따라 3명의 평택시의원이 배출된다.

평택 마선거구에서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승영 예비후보(기호 가번)와 권영화 예비후보(기호 나번)가 본선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일구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에서도 김승호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확정돼 3명의 평택시의원이 선출되는 평택 마선구에서 총 4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단순 산술로 계산하면 한 명의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75%로 다른 지역구에 비해 가장 높다.

각 후보의 경력을 살펴보면 먼저 유승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평택더불어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후보 평택을 총괄 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나번 후보로 나설 권영화 예비후보는 제6‧7대 평택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제6대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제7대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자유한국당의 단일 후보인 정일구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고, 자유한국당 평택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마지막으로 바른미래당의 단일 후보인 김승호 예비후보는 제6대 평택시의회 의원을 지낸 바 있고, 유의동 바른미래당 국회의원(평택을)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가번 후보들이 당선됐다는 점, 현재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더불어민주당의 가번 후보로 나설 유승영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권영화‧정일구‧김승호 예비후보들이 2석의 평택시의회 의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화 예비후보는 나번 후보로 나서는 핸디캡은 갖고 있지만, 2선 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정치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정일구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의 단일 후보라는 점에서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끝으로 김숭호 예비후보는 시의원 경력이 있고, 지역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팽성읍과 청북읍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도 이 지역 선거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팽성읍과 같은 경우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과 문재인 후보의 열풍 속에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가장 많은 표를 던질 만큼 보수 투표 성향이 강했다. 반면 청북읍은 유의동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표를 더 많이 던진 지역이다. 당시 평택을 11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가 많은 지역은 청북읍과 안중읍이 유일하다.

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 전체의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는 보수적 투표 성향이, 지난 대선에서는 진보적 투표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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