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 초벌구이 패티 풍미
수제햄버거 ‘엄지 척’

국제중앙시장 철도변의 송쓰버거는 국제중앙시장 상인회 송두학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햄버거 맛집으로 평택출신 송두학 대표가 6년 전 혈혈단신으로 사업을 시작해 고생 끝에 입소문을 타고 송탄의 명물이 되었다.

젊은 나이에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아온 햄버거 가게들이 유명한 송탄에서 햄버거 판매를 시작한 송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햄버거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반 햄버거와 달리 연탄불로 초벌구이를 한 고기를 사용한 햄버거는 많은 호응을 얻어 이제는 평일에 200여 개, 주말에는 300~5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손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송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연탄불 패티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결코 녹록치가 않다. 다른 사람들이 하루 일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송 대표에게는 시작의 시간이다. 송 대표는 오후시간에 일을 시작해 매일 새벽 까지 네 개의 연탄 화덕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패티를 구워낸다고 하니 그 정성과 열정이 대단하다.

송쓰버거의 성공에는 햄버거 노하우 외에도 송 대표만의 친화력이 큰 역할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찍 결혼해 다양한 사업에 도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송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유의 친화력과 그만의 햄버거로 손님들의 입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송 대표는 올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선정하는 ‘전통시장 명품점포’에 지원해 새싹부문 명품점포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점포를 선정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고 경기도지사 인증부여 및 전략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송 대표는 “전통시장 명품점포 선정이 송쓰버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국제중앙시장에서 주말 저녁에 열리는 나이트마켓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영업을 응원하면서 시장을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바꿔지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곳 국제중앙시장에서 자리를 잡아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과 다른 젊은 창업희망자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들과 함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것은 드러나진 않지만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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