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평택동 <다락 갤러리>에서 현판식
지역문화 한축으로 발전계기

한국캐리커처협동조합 창립기념 ‘세계 캐리커처 전국투어 전’이 31일까지 문화상회 다락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 캐리커처협동조합인 ‘한국캐리커처협동조합(이사장 노호룡)’이 지난 18일 문화상회 다락(평택동·대표 윤기수) 2층 갤러리에서 현판식과 창립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알렸다.

캐리커처는 인물이나 사건 또는 대상물을 강조하거나 일부러 과장시켜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것으로 보통 희극·풍자소설에 쓰이는 표현방법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캐리커처가 대중화되며 한 인물의 특징을 재미난 모습으로 포착해 그의 인물·성격·사상 등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평택에서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을 결성한 한국캐리커처협동조합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수상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작가들로 구성되어 지역과 밀접한 연계로 상생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리커처 작가들이 현판식 및 창립전시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김완(42) 한국캐리커처작가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현판식 및 창립전시회에서 작가들은 평택지역인사인 공재광 시장, 김학중 평택경찰서장, 박윤해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조셉 홀랜드 미군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조기흥 평택대학교 총장 등의 캐리커처 및 작가들이 선정한 세계 인물 5인 전, 국내 인물 5인 전 등 독특한 작품들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사말에 나선 노호룡(54) 이사장은 “아직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번 협동조합 결성을 계기로 캐리커처 문화 발전에 한 발짝 더 나아가려 한다”며 ▲지역문화축제 참여 ▲학교와의 연계로 교육문화사업 활성화 ▲캐리커처 전국 대학생 공모전 ▲다양한 전시회 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미니 인터뷰 김완 한국캐리커처작가협회장(42)

“협동조합 결성은 캐리커처 분야에 날개 단 기회”

그동안 중앙의 장르가 아니었던 캐리커처가 공식적 대외 협력기구 창립으로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리커처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캐리커처로 맺어진 인연들은 참 소중합니다. 그 사람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다닐 만큼 유대감이 깊어질 수 있죠. 이번 협동조합 창립을 시작으로 전국 캐리커처 작가들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외국에 비해 직업군으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 잡지 못했기에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익사업이나 사업모델 제시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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