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인 의원 등 도의원 31명 동참해 의지 표명.

“사업 지연으로 주민 고통 받아…남 지사 결단 필요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철인(새누리당, 평택2) 의원이 지난달 17일 대표발의한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재추진 촉구 건의안’이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수정가결 처리됐다.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평택시가 교육과 문화의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핵심 현안 사업으로 성균관대학교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가 양해각서(MOU)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한 정책적 사업이다. 하지만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심위는 지난달 초 성균관대 유치가 불확실하고, 시가 담보하려는 금액 규모가 너무 크다며 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해 내년 2월에 열리는 지방재정투자심위 재심의를 거쳐 사업의 향방이 갈릴 예정이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 건의하는 내용이다.
김철인 의원은 발의안 설명을 통해 “브레인시티사업이 지연되면서 수많은 주민이 고통 받고 있다”며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도 경제과학기술위는 건의안을 심의하면서 제명을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재검토 촉구 건의안’으로 변경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가결하였으며, 12월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경기도와 행정자치부로 이송하게 된다.
이 건의안에는 ▲브레인시티는 교육, 연구, 문화, 산업 등이 하나로 연계되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평택시만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 ▲KEB하나은행이 선진금융기법인 총액인수 방식으로 1조5000억 원을 조달하여 관리신탁을 통해 사업 준공까지 책임을 지는 안정적인 구조로 사업을 진행한다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금액 3800억 원은 브레인시티 총 사업비 2조2070억 원의 약 17%로서 매입확약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타 지자체 사례와 비교할 때 정부의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행정소송이 화해나 조정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종결될 수 있도록 남경필 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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