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학생 280명 참여한 기찻길 벽화 5월말 선보여

관광시장을 꿈꾸며 ‘시장 내 기찻길 살리기’를 첫 목표로 정하고 나이트마켓 등을 열며 노력하고 있는 국제중앙시장(신장동 소재)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새로운 포부를 갖고 시작한 국제중앙시장은 기찻길 옆 벽면을 테마가 있는 벽화로 채우기 위해 ‘함께가자 철길로드’라는 주제로 평택대 학생들과 벽화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어느 한 학과가 아닌 각기 다른 학과 학생들이 모여 더욱 의미 있는 이번 벽화작업은 학생공모로 선정된 디자인으로 기찻길 바닥에는 음악 한곡을 음표로, 벽면은 기차와 관련된 그림을 그려 넣어 정적인 시장을 활기찬 모습으로 바꿀 예정이다.

 김숙현 평택대 교양교육센터 연구원은 “그림 전공 학생들만 모인 것이 아니라 약간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함께 어우러져 테마가 있는 벽화를 그려낸다는 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 같아요”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송두학 상인회장은 국제중앙시장 비밀병기인 나이트마켓의 배경이 되는 벽화 그리기에 동참한 평택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국제중앙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18일에 시작해 5월말에 완성되는 기찻길 벽화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만큼 국제중앙시장이 관광시장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인터뷰 박경민 평택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3년

새롭게 다시 도색하고 우리만의 무엇인가를 새길 수 있다는 게 떨리면서도 기대돼요. 이런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벽화작업에 함께하게 돼서 진심으로 기뻐요. 특히 요즘 대형마트가 너무 많아 전통시장에 발길이 끊겼는데 문화거리를 만들면 사람들이 다시 시장을 찾게 될 거라는 생각에 작업이 즐거워요. 시장이 문화로 가득한 활기찬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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