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

▲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4명의 공동대표가 출범식선언문을 발표했다.

평택지역의 고교평준화(고입 무시험 추첨전형)를 위해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평택안성흥사단·평택YMCA·평택오산아이쿱생협·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공동대표 소태영, 김기홍, 최길자, 박명진)는 9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1부는 전 광명 고교평준화 시민모임 상임대표인 양두영 경기도 교육연구원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양 연구원은 강연에서 “평준화가 모든 지역에서 좋은 것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균형 있는 식단이 필요한 것처럼 교육도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고교평준화를 해야 하는 이유와 평준화가 되기까지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해 말했다.

2부에서 황재순 상임고문은 “이번에 교육철학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디 가서 꼭 두드러지게 일을 하지는 않지만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성실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평택도 이런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김기홍 공동대표는 “천안에서도 10년 이상 고교평준화를 위해 노력했다. 노력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고교평준화가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진로와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고교평준화 운동을 하는 것이다. 고교평준화가 끝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잘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평택의 아이들은 내신으로 고등학교 진학하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또 다시 대학 입시경쟁이 시작되는데 보편교육으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각 권역별로 고교평준화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정책 토론회, 면담, 지역 언론 기고, 홍보와 조직 확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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