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만나야 소통됩니다
아파트 문화 새로운 전환점 제시할 때
입주민 참여와 관심으로 공동체 활성화
왜 아파트 문화인가?

- 아파트라는 주거형태로 쉽게 이해되는 공동주택 점유율이 우리 평택지역에서는 70% 가까워지고 있는데, 개발 호재와 맞물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제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사실 평택의 아파트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고층 아파트의 효시는 1991년 동삭동 동삭현대아파트라고 할 수 있죠. 역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근 2~3년 내에는 200단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문화에 대해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점은?
- 아파트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무관심, 개인주의, 성냥곽, 층간소음... 뭐 하나 긍정적인 면은 찾아 볼 수가 없죠. 자연부락이라고 이런 문제점들이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아파트의 선입관을 바꿀 수 있을까요? ‘소통’입니다. 자꾸 만나야 합니다. 아래층과 윗층,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는 누구인지, 아파트 내부에서는 어떤 일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누가 참여하고 또 나도 함께 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아파트가 있는가?
- 최근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 합창단, 자율방재단, 어린이독서클럽, 봉사단 등 입주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단체들이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죠. 주택법으로도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위한 취지로 10명 이상의 단체가 결성될 경우 지원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제 아파트는 단순히 주거의 성격만이 아닌 ‘문화’를 창출해 내는 새로운 주거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살고 싶은 아파트, 삶이 행복해지는 아파트를 만들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