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부문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학술연구부문 한영우 이화여대 이화학술원장
민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현)는 9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전국 시민사회단체 및 학술단체,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민세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접수 마감 결과 사회통합 부문에는 계층, 이념, 지역, 세대 갈등해소에 노력하는 각 분야 개인 모두 17건이 추천됐다. 학술연구 부문에는 개인과 단체 15건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는 민세상운영위원회의 위촉을 받은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가 맡았다. 심사위원회는 사회통합부문에 김진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장과 강천석 조선일보 주필,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학술연구부문에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장 등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민세 안재홍 선생 121주기 탄생일인 11월 30일(금) 오후5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정이사장은 현재 (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민주화의 정신적 자산을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평소 진보와 보수의 대화,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소통을 강조해온 정 이사장은 우리사회 보수도 인정하는 대표적인 진보인사이기도하다.

주요 업적으로 첫째, 민세 안재홍에 대한 사학자로서의 업적 재조명이 제한적이던 1980년 후반에 민세의 신민족주의론을 민족주의 역사학의 발전적 계승으로 파악· 심층연구하여 안재홍 사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했다.
둘째, ‘조선전기사학사 연구’ ‘정도전사상연구’ ‘조선후기 사학사연구’ 등을 통해 한국근세사의 주요인물과 역사적 발전과정을 한층 높게 분석 정리하여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한국근세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히고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셋째, ‘한국역사’ ‘한국선비지성사’ 등의 저술을 통해 한국 통사에 대한 역사학계의 새로운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특히 한국역사에서 고대에서 현대까지 한국사의 역동성과 선비지성의 중요성을 재평가하여 한국문화의 정신적 자산을 새롭게 정리하고 한국사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