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탄천사 - 873호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지난해 연탄천사 804호로 200만 원이라는 큰 돈을 후원한 (사)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지회장 김용태)에서 올해도 평택연탄나눔은행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었다. 매년 모금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지난해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김용태 지회장과 강명애 사무국장은 28일 남부노인복지회관 사무실에서 평택연탄나눔은행 박용민 공동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불우이웃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태(82) 지회장은 “우리 노인들이 여러 단체에서 지원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후원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김 지회장은 또 “연탄을 지원받고 있는 가정이 대부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 노인들 일 것”이라면서 “노인들도 같은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더 많은 봉사가 평택시 곳곳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한 후원금은 관내 490개 경로당이 운영비를 아껴 마련한 것이다.
노인회 평택시지회는 490개 경로당에 4만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매년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3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는 3박4일간의 효도관광, 평택경찰서 기동대원 위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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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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