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대위 업체대표 3차 대화 성과없이 끝나

15일 '금호환경 폐쇄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윤정견 심복사 스님)의 '불법 금호환경 폐쇄, 무능·유착 김선기 시장 규탄 집회'가 잇었던 가운데 전격적으로 열린 공대위, 시, 회사 3자간 대화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시장실에서 열린 3자간 대화에서 공대위측은 회사측이 주민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고발을 한 상태에서 대화시간을 갖자는 의도에 의문을 제기한 후, 평택시와 회사측에 대해 즉각적인 소각장 폐쇄와 역학조사 등 주민피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집회철회, 시민단체를 배제한 채 마을주민들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주민에 대한 소취하는 대화를 해나가며 결정하고, 투자금 회수 뒤인 5, 6년 후 소각장 이전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선기 시장은 주민 피해조사는 조속히 벌여나갈 것을 확인하고 공대위의 폐쇄 요구 안에 대해서는 회사측 입장이 나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소극적 입장을 밝혔다. 공대위의 관계자는 "주민들은 주민피해를 가중시키는 회사측의 기만책과, 허울뿐인 행정명령을 통해 관리감독을 다하고 있다는 평택시의 면피행정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금호환경의 부도덕성을 알려나가고 평택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금호환경 폐쇄를 관철시켜 나갈 것"임을 밝혀 금호환경 폐쇄를 둘러싼 공대위, 시, 회사간의 공방은 장기화되고, 전국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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