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갯벌체험 행사

200여 참석자 바다새 참게 바지락보며 신바람

8월 10일 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학생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평택항 견학, 보트를 타고 평택연안 조사와 갯벌탐사를 개최하였다. 진행은 버스를 타고 평택항을 견학하고 포승 신영리 포구에서 썰물 때를 맞춰서 물길을 따라 소형모터보트를 타고 갯벌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후 갯벌에 내려 갯벌탐사를 하고 난 후 썰물을 타고 다시 육지에 들어 왔다.

갯벌에 들어가서는 바지락도 잡고, '에코텍 환경생태연구소' 이한수 박사의 갯벌생태교육과 신영리 어촌계 권희영 어르신의 옛날 바닷가의 생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땅을 지키는 장승을 심고 갯벌보전을 기원하는 김복녀 님의 살풀이춤과 도건영 님의 판소리 문화공연도 있었다.

이번 탐사에는 서울 등지에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평택에 놀러온 학생들도 여러명이 있었고, 평택지역에서 참여한 학생들과 주부들조차도 평택에 이런 갯벌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드넓은 갯벌에 수많은 바다새와 참게, 바지락 등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였다.

이한수 박사는 평택연안의 갯벌은 세계적 철새도래일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도 발견되어 보전의 가치가 있는 살아 있는 갯벌이라고 하였으며, 참석한 한 주부는 평택항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해안 지역인 평택에 현재 남아 있는 갯벌만이라도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만 할 것이라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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