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 급증 대미 수출 단가 급락

평택의 특산물로 지난 98년부터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배가 농업기술의 발달과 재배농가의 급증으로 생산량이 늘어 올해도 단가가 하락되고 있으며 작년 대비 대미 수출량은 비슷하나 수출 금액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100톤을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99년에는 136톤 4억5백만원을 수출하였고 작년에는 644톤 15억8백만원을 수출하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105농가에서 총 650톤을 수출할 계획이나 배의 수출 단가가 떨어져 11억원에 거래된다.

연도별 수출단가를 보면 15kg당 99년 30내가 3만2천4백원에 거래되던 것이 2000년에는 2만5천320원으로 낮아졌고 40내 역시 2만6천4백원을 하던 것이 2만1천원으로 떨어졌다. 올해의 단가는 아직 산정 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더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영농기술의 발달과 재배농가의 증가로 배의 공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미국을 제외한 수출 루트가 없는 현실정에서 수요의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의 수교 이후 대만과의 배 수출 계약이 끊겨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루트가 차단되고 소량의 대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평택의 배 수출 사업은 공급의 과잉현상을 최대한 수요의 범주로 끌어올리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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