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북 캠핑 등
5일 독서문화 체험 진행

청북유치원은 11월 5일 유치원 강당과 둔터어린이공원에서 ‘청BOOK 사랑 DAY’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유아들이 책 속 세상과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차가 출발합니다’의 저자 정호연 작가가 직접 캠핑카를 타고 유치원을 방문해 북콘서트를 진행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북콘서트에서는 아코디언 형태의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숨은 그림 이야기, 동물 퀴즈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호연 작가는 직접 책을 낭독하며 그림책 속 세상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즐겁게 참여했다.

유치원 앞마당과 둔터어린이공원에서는 ‘북 캠핑(Book Camping)’ 체험도 진행됐다. 유아들은 텐트와 해먹, 그림책 수영장이 마련된 야외 독서 공간에서 책을 읽었다. 또 책 표지를 꾸며 전시하는 ‘그림책 전시회’에 참여해 책 속 이야기의 여운을 나눴다.

정호연 작가는 이날 행사를 기념해 유치원 유아 전원에게 자신의 그림책을 선물했다. 이 선물은 청북유치원이 직접 도서를 구입하고 작가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남긴 특별한 책으로 유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최미란 청북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느낀 감동은 교실 안에서는 얻기 어려운 살아 있는 배움”이라며 “책 한 권이 아이들에게는 세상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었고, 오늘의 경험이 평생의 독서 씨앗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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