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조1825억원 늘어나
민생경제·미래성장 등 추진
“도민이 체감할 변화 만들 것”
경기도가 2026년도 본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1조1825억원(3.1%) 증가한 39조9046억원으로 편성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11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변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 본예산 39조9046억원 중 일반회계는 35조5725억원, 특별회계는 4조3321억원이다. 올해보다 약 8000억원, 3500억원 각각 늘었다. 핵심 추진 분야는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이다.
민생경제 예산으로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에 1194억원을 편성했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등을 위해 7706억원도 투입한다.
미래성장 예산은 1382억원을 편성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돌봄·안전 분야에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안전망 구축에 1조3927억원을 투자한다.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도 96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분야를 보면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지역개발 사업에 6560억원이 투자된다.
김 행정1부지사는 “2026년 경기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자, 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라며 “미래를 향한 혁신으로 변화의 기반을 다지고, 민생경제·돌봄·안전·지역개발과 균형발전으로 오늘의 삶을 지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