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집매 ‘경계 없는 마라톤’
2025년 사업 성과 공유하고 할머니들의 삶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연극·굿즈 제작 등 소개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 부설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는 10월 18일 기관 마당에서 2025 일곱집매 프로젝트 ‘경계 없는 마라톤’을 개최했다.

일곱집매가 2021년 개관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일곱집매 프로젝트’는 기지촌 여성들의 유쾌한 여생을 도모하는 특별한 축제다. 기지촌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진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와 근황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은 샌드아트 공연과 함께 할머니들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햇살 할머니(기지촌 여성)를 만나 그들의 삶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청소년과 예술인의 목소리로 기록한 산책로 ‘햇살 이어달리기’를 소개했다. 햇살 이어달리기는 웹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됐으며 관람객들에게 지도를 배포해 그 여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이 햇살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 경험을 담은 ‘돌봄 네트워킹’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햇살 할머니들이 돌봄과 집을 주제로 그린 단체 회화전도 열렸다. 26년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할머니들의 일상과 꿈, 기억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 전시 작품들은 굿즈로 제작해 텀블벅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햇살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굿즈로 만들어져 전국 후원자들의 일상 공간을 찾아갈 예정이다.

햇살할머니와 함께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한 응용연극 워크숍 ‘리마인드 유어 퓨쳐(Reminding your Future!)’도 진행됐다. 과거의 아픔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꿈꾸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으로 풀어냈다.

경계 없는 마라톤에 대한 자세한 소식과 프로그램 정보는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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