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기구 사용해보고 농업의 소중함 배운 시간
평택시가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간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운영한 ‘오성뜰 벼 탈곡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 기간 진행된 체험에는 총 120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생태원에서 직접 재배한 벼를 활용해 호롱기와 홀테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옛날 방식의 벼 탈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농사문화를 몸소 경험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체험장에서는 농업해설사들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직접 벼 이삭을 홀테에 비벼 탈곡하고 볍씨를 손에 쥐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통 농민 옷을 입고 지게를 지는 체험과 새끼 꼬기 체험,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시민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농업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농업생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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