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창극 ‘이날치전’
11월 13~14일 남부문예회관

국립창극단의 창작 창극 ‘이날치전’이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1월 13~14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사업에 일환으로 열린다.

국립창극단은 1962년 창단 이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창극’을 선보이며 한국 창극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특히 2012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도입 이후, 셰익스피어·브레히트와 같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나 그리스 비극은 물론 웹툰 ‘정년이’를 공연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창극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치전’은 조선 후기 여덟 명창 중 한 명인 이경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이다. 별칭 ‘이날치’로 불리던 이경숙은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줄광대, 고수, 명창을 거쳐 국창의 반열에 오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의 일화를 바탕으로 공연의 첫 장면인 줄타기 묘기에서는 줄타기 명인 남창동이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무대 후면에 위치하던 악단을 관객석 가까이 배치하는 등 독창적인 연출로 몰입감을 더한다.

이번 무대에는 2002년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돼 다수의 창극과 마당놀이에서 주·조연을 맡아온 이광복과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한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CREZL)’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역 김수인이 이날치 역에 더블캐스팅 돼 각자의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놀(NOL)티켓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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