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으로 승부하는 맛있는 진심

비전동 맛집 바다사냥꾼

신선과 청결에 진심인 부부의 횟집

평택 시청 근처 골목 안쪽에 자리한 ‘바다사냥꾼’은 2021년 문을 연 부부 운영의 아담한 횟집이다. 15년간 직장 생활을 하던 최기대 사장이 평택과 온양을 오가며 반년 넘게 회 기술을 배우며 시작한 가게다.

초기엔 배달 전문으로 운영했지만 코로나 이후 홀을 오픈하면서 단골이 생기고 점차 자리를 잡았다. 이 집의 가장 큰 자랑은 시판 소스를 절대 쓰지 않고 모든 양념과 소스를 직접 만든다는 것이다. 부인 정선미 사장은 전직 간호사답게 청결과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 도마를 종류별로 구분해 매일 소독하고 회는 주문 즉시 수조에서 건져 바로 떠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한다.

정 넘치는 ‘바다사냥꾼’ 이야기

손님과의 인연도 깊다. 단골 중에는 직접 낚시해서 잡은 생선을 들고 와 “이거 좀 떠주세요” 하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사장 부부는 그런 요청을 기꺼이 들어주며 “정이 넘치는 장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손님들을 배려한 셀프라면기계도 인기다. 회를 뜨는 동안 허기진 배를 달래고 회를 먹지 못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생선 생태가 좋지 않을 경우 과감히 판매하지 않고, 가을 전어철을 맞아 양식 대신 크기가 큰 자연산만을 취급하는 등 높은 품질의 생선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사장님 부부의 정직함과 따뜻함 덕분에 손님들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정이 오가는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

두툼한 회에 밑반찬도 풍성

광어회는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에 비린내가 전혀 없고, 지느러미는 고소하고 부드러워 손이 계속 간다. 두툼하게 썰려 있는 회는 2인 기준임에도 양이 넉넉하다.

전어회는 부드러운 살결과 꼬들한 뼈 식감이 막장과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회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튀김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바삭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밑반찬도 정성스럽게 차려져 풍성한 식탁을 완성한다. 포장 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있어 집에서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직접 만든 소스와 함께 먹는 회 한 점에는 ‘정직하게 만든 맛’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메뉴: 참숭어 4만2000원, 광어 4만2000원, 사장님마음대로모듬회 5만2000원, 1인 단품회 3만원, 멍게 1만5000원, 해삼 2만원, 문어숙회 2만원, 산낙지(1마리) 1만2000원, 매운탕 5000원, 왕새우튀김(5p) 1만2000원
■ 위치: 경기 평택시 비전동 192-7
■ 영업시간: 수~월 16:00~0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0507-132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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