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관광단지 개발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 자원화 추진
연말에 성과 점검·공유키로
평택도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이 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9월 24일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해 자원 순환과 지역 기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평택도시공사가 주관하는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지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통해 체계적으로 자원화하고, 성과 지표를 공동 개발·공유하며 지역 단위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평택시는 약 124만㎥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를 개발할 경우 약 5만 7000톤의 원목 자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원목 자원의 매각 비용과 폐기처리 비용 절감액을 합쳐 약 74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데 이는 연간 승용차 4만여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규모다.
먼저 두 기관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 자원화를 추진하고 연말에 성과를 점검·공유할 계획이다.
강팔문 도시공사 사장은 “폐목재 자원화는 환경친화적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하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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