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안재홍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
민세아카데미 회원
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9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민족문화의 소중함을 계승하는 시민 교육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기를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억압된 현실 속에서 언론, 교육, 민족문화 운동을 통해 나라의 자주와 민족의 존엄을 지켜낸 선각자였습니다.
첫째, 항일 언론 활동은 억눌린 민중에게 희망을 심고 진실을 알리는 힘이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고 민족의 길을 모색하며, 언론이 단순한 보도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 변혁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교육 운동은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였습니다. 선생은 일제의 황국신민화 교육에 맞서 우리 역사와 사상을 가르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재를 기르는 데 헌신했습니다. 이는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독립과 자주를 이루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셋째, 민족문화 수호운동은 민족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실천이었습니다. 그는 한글 보급과 민족 예술, 전통 계승에 힘쓰며, 식민지 문화 말살 정책 속에서도 민족의 혼과 뿌리를 이어가려 했습니다. 이는 문화야말로 민족의 생명이라는 가치를 분명히 드러낸 것입니다.
오늘날 안재홍기념관의 건립은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기념관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항일 언론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 언론 교육의 장,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청소년 교육의 산실, 그리고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시민 교육 문화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평택 출신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의 삶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념관 건축 현상설계비 모금 1만명 건립추진위원 참여계좌 (1구좌 1만원)
농협 :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351-1160-647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