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환경 제약 뛰어넘어
예술적 가치 실현하는 인재

평택대학교 음악학과 졸업생 송준호씨와 재학생 허지연씨가 ‘제3회 분중문화상’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분중문화상’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가 설립한 (재)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기독교적 가치와 인류애 실천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펼친 인물과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상자인 송준호씨는 첼리스트로, 전국 장애인 음악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미국 카네기홀에서의 독주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초청 연주를 펼쳐왔다. 현재는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도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으로 활약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지연씨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시각장애와 발달장애 1급의 중증 장애를 지녔지만 절대음감을 바탕으로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두 학생의 수상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류애와 예술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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