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향교, 전통혼례 재현 행사
한국 문화 소개하고 교류 도모

9월 13일 주디 크리스마스와 데이비드 크리스마스 주한미군 부부가 평택향교 대성전 앞마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뤘다.
9월 13일 주디 크리스마스와 데이비드 크리스마스 주한미군 부부가 평택향교 대성전 앞마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뤘다.

평택향교는 9월 1·6·13일 3차례에 걸쳐 대성전 앞마당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한마음 한뜻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전통혼례’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는 한국의 고유한 혼례문화를 소개하고 한미 간 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문화 계승과 예절교육의 일환으로 옛 예법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혼례는 기러기 전달, 전안례, 교배례 등 전통의식이 재현됐으며 주한미군과 가족,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3차례 열린 혼례식에는 4쌍의 주한미군 부부가 참여했다. 9월 1일에는 제프리 네이건과 에이미 벨레즈 커플이, 9월 6일에는 마이클 던컨과 태미 던컨 커플이 각각 혼례를 올렸다.

9월 13일에는 합동혼례로 진행됐는데 데이비드 크리스마스와 주디 크리스마스, 카일 슐츠와 사이 슐츠 등 2쌍의 커플이 함께 혼례를 치렀다.

박만복 평택향교 전교는 “전통혼례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예로부터 이어온 혼인의 참뜻과 가정을 이루는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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