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또바기봉사단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또바기’봉사단이 9월 2일 평택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촉각 단어카드 180개를 사회적기업 담심포에 기부했다.

점자촉각 단어카드는 점자와 그림으로 구성되어 손으로 만지며 친숙하게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교구로, 담심포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관련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바기 봉사단 소속 어린이집 원장·교사들이 제작한 단어카드는 입체감과 질감을 살려 제작해 손끝으로 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에 참여한 한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다름’을 차별이 아닌 존중으로 인식하는 기회를 얻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는 이날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봉사와 기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배현혜 분과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로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도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은 9.6%에 그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점자를 배우는 데 필요한 학습교구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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