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학술대회·역사인물포럼
평택 홍익한·오달제 위상 확인
“역사적 가치 확산 노력할 것”
제22차 평택학 학술대회 및 제1차 경기역사인물포럼 ‘병자호란의 충절, 삼학사 재조명’이 9월 4일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 경기역사인물포럼이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광주문화원, 용인문화원, 성남문화원이 후원했다.
학술대회 기조발제는 정해은 한국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병자호란과 삼학사, 김태근 전 용인학연구소장의 삼학사의 순절과 절의 논쟁, 김이동 광주학연구소 부소장의 삼학사의 순절과 현창, 최명숙 성남학연구소장의 문학 속의 삼학사 등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정아 아주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정두영 광주하남 독립운동사 교육지원협의회 위원, 문복희 가천대학교 명예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발표 내용에 대한 심도높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많은 질문이 이어져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 학술대회는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충의를 지키고자 순절한 삼학사 가운데, 평택 출신이자 동시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홍익한과 오달제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평택은 물론, 경기도가 지닌 역사 인물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경기도 각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발굴하고 재조명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적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며 “평택 출신 인물들이 가진 역사적 가치가 경기와 한국사를 아우르는 자산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