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죽백동 맛집 참다루 만세점(아름다루 갈비)

평택에 많은 고깃집들이 있지만 맛은 물론 가격과 양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죽백동 한 골목에 있는 참다루 만세점이다. 눈에 띄는 대로변에 있지 않은데도 이곳을 찾는 이가 많은 건 가성비는 물론 맛에 대한 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신선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깃집이다.

 

요리가 좋아 시작하게 된 가게

충북 제천 출신의 홍성남 대표는 1985년 서울에서 훈련원을 다니며 정식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중랑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5년 정도 일 하면서 실장의 직책까지 맡게 됐지만 어느새 슬럼프를 느끼기 시작해 요리를 그만두었다. 이후 건축 사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지만, 40대가 되면서 본인이 잘하는 요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불혹의 나이에 평택으로 내려와 고깃집에서 일을 배웠고, 객사리에 있던 ‘정원갈비’를 인수해 지금까지 20여 년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만세로에서도 정원갈비를 열었고 ‘참다루’로 상호를 변경했다. 또 9월 중순부터는 ‘아름다루 갈비’로 새로운 간판을 달 예정이다. 홍 대표는 참다루 만세점에서 주방을 맡아 상주하고 있다.

홍 대표는 “처음 평택에 와서 고기 일을 배울 때가 가장 힘들었다. 기존에 해오던 양식 요리와는 완전히 다른 분야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양한 밑반찬과 점심 특선으로 챙긴 가성비

이곳은 평일이 아닌 주말에도 점심 특선을 즐길 수 있다. 매장이 문을 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고기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포함한 공깃밥이 함께 나온다. 점심 특선으로 주문하면 나오는 밥과 된장찌개나 냉면도 보통의 후식 냉면이 아닌 일반적인 식사량의 냉면 그대로 나온다.

저녁 시간에도 패밀리 세트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메뉴를 즐길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5만원대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밑반찬도 다양하다. 꼬막 양념무침과 양념 꽃게장, 샐러드, 계란찜, 묵사발, 콘치즈구이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상을 가득 채운다. 한쪽에 셀프바도 있어 부족한 채소류와 김치, 피클, 샐러드 등을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고

이곳의 주메뉴는 돼지갈비, 소갈빗살, 황제갈빗살이다. 가격이 저렴하면 고기의 질이 낮을 법도 한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신뢰가 두터운 오랜 거래처를 통해 부드럽고 비계가 적은 고기들을 납품받는다.

또한 특제 양념을 통해 맛도 살렸다. 수제 돼지갈비에는 직접 농사를 지은 아로니아즙을 넣는다. 여기에 적절한 양의 설탕과 매실즙을 갈비 잴 때 넣는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물리지 않는 갈비 맛의 비결이다.

홍 대표는 “아로니아는 직접 키우는 거라 농약 없이 기르고 있어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며 “건강에도 좋고 갈비 맛도 훨씬 깔끔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남다른 친절함은 덤이다. 언제나 밝은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직원들이 있다. 홍성남 대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을 한다”며 “손님들한테도 늘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메뉴 : 돼지왕구이 300g 1만3000원 소갈비살 180g 1만5000원 소등심 250g 1만7000원 우대갈비 360g 3만8000원 숯불닭갈비(매콤한 맛/달콤한 맛) 250g 1만3000원
■위치 : 만세로 1703-15
■영업시간 : 11:30~23:00
■연락처 : 031-65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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