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 참가해 연근 지짐
만들고 점심 공양 체험해
우리나라 서해를 지키는 해군 제2함대 장병들과 가족들이 수도사에서 전통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한국 불교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도사는 8월 30일 해군2함대 군인·군무원 가족과 함께하는 수도사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재 해군 제2함대 사령관 가족을 비롯해 군인·군무원 가족 40여 명이 참여해 사찰음식을 만들고 맛보았다. 참가자들은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인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의 지도 아래 천연 재료를 이용한 옥수수 장떡과 연근 지짐을 직접 만들어보고, 새싹 비빔밥으로 점심 공양을 함께했다.
점심 공양 후 참가자들은 수도사 내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에서 참선 수행을 체험하고 한국 불교의 대표 사상가인 원효대사의 발자취와 수행 정신에 대해 배웠다.
적문 스님은 “이번 사찰음식 체험은 건강한 음식을 나누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과 지역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문 스님은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중 유일한 비구 스님으로 사찰음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올해로 33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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