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와 선수 3명 모두 태극마크
“책임감 갖고 최선 다할 것”
평택 현화중학교 요트부가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코치진과 선수 전원이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범해 코치를 비롯해 윤민상(3학년·ILCA4 클래스), 원아인·오승훈(2학년·옵티미스트 클래스) 등 선수 3명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07년 창단 이후 18년째 운영되고 있는 현화중 요트부는 지역 유일한 중학교 팀으로서 전국대회서 꾸준히 입상하며 명문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 코치와 선수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릉 사천 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청소년 국가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평택호에서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팀의 주장인 윤민상 선수는 “청소년대표팀으로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최종목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두 차례 입상하는 등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윤민상은 팀의 맏형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올해 3월 팀에 합류한 원아인 선수는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극복해 왔다”며 “청소년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훈 선수는 상대적으로 요트 경력이 짧지만, 빠른 습득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훈련할수록 부족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화중 출신으로 모교에 돌아온 그는 지난해부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 지도자로 다시 돌아와서 좋은 결과가 있어 보람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화중 요트부는 8월 30일부터 시흥에서 열리는 해양스포츠제전과 9월 4일 거제도에서 열리는 해군참모총장대회를 앞두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로서는 오는 10월 오만에서 열리는 ‘2025 옵티미스트 아시안앤오세아니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범해 코치는 “일단 앞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아가 전국제천 등 큰 대회에서도 활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화중 요트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요트의 인재를 발굴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