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
광복80주년 기념…30일 초연
오후 5시 평택시남부문예회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명을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를 8월 30일 오후 5시 평택시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한다.

‘감시대상–평택34’는 광복80주년 경기도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작성된 감시대상 인물카드에 기록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의 삶과 정신을 무대 위에서 되살린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판소리꾼이 등장해 노래와 이야기(아니리)를 통해 시대의 배경과 인물들의 감정을 관객과 연결해줘 역사 현장에 함께 서 있는 듯한 몰입을 선사한다.

작품은 1919년 3월 평택역 주변의 한 국숫집을 중심으로 서민의 일상과 독립운동의 결의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일본 경찰의 감시와 위협에도 독립을 향한 열망을 잃지 않는 민중의 모습을 노래·무용·합창·영상으로 생생하게 구현한다.

한편 연출 박준영과 제작총괄 백정일은 2023년 초연한 평택시 최초 창작뮤지컬 ‘신아위’를 통해 평택 문화예술계의 창작 역량을 증명해낸 바 있다. 제작총괄 백정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택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가 그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지 함께 고민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평택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031-8024-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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