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읍에 연면적 1420㎡ 규모
동물병원·운동장 등 시설 완비
개·고양이 최대 200마리 수용

동물보호센터 전경
동물보호센터 전경

평택시가 8월 13일 유기동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입양을 통한 개체 수 관리를 위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유기·유실동물과 피학대 동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복지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그동안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온 보호센터를 직영 체계로 전환하고 2020년부터 직영 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보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420㎡ 규모로 사무실과 동물병원, 교육실, 입양상담실, 미용시설, 운동장 등 보호 관리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동물구조와 사양관리 업무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양상담은 토요일까지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

 

시설 최대 수용 능력은 강아지 180마리, 고양이 20마리로 총 200마리 규모다. 8월 18일 기준 강아지 약 40마리와 고양이 5마리 등 총 45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보호센터는 8월 7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는데 18일 기준 열흘 만에 이미 상당수의 동물이 입소한 것은 평택시의 유기동물 발생 규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전국에서 거의 제일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강아지가 한 번에 10마리씩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직영 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유기동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입양 정책을 펼쳐 보호동물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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