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자
안재홍기념관
건립 추진위원
민세아카데미 회원
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민세 선생의 뜻, 광복의 숨결, 평택 하늘에 영원히
올해 우리는 광복 80주년을 맞습니다. 이날을 맞이하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독립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모든 것을 걸었던 발자취가 있었습니다. 그 길의 한가운데에는 우리 평택 출신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님이 계십니다. 안재홍 선생님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펜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며 때로는 감옥에 갇혀가면서 굳건히 싸우셨습니다. 교육과 언론, 역사와 문화의 힘이야말로 민족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무기라는 믿음으로, 모든 세대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여성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남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뜻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저는 평택에 사는 한 여성 시민으로서, 이 고장 출신의 선생님이 보여주신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자유의 소중함과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게 하는 날입니다.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그 정신을 전해줄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덕 신도시에 ‘안재홍기념관’이 꼭 세워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곳은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건물이 아니라, 청소년과 시민들이 민족의 자존심을 배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광복 80주년을 앞둔 지금, 우리 모두가 안재홍 선생님의 삶과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그 정신이 평택의 하늘 아래 오래도록 빛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 역시 이 귀한 뜻을 함께 지켜가겠습니다.
기념관 건축 현상설계비 모금 1만명 건립추진위원 참여계좌 (1구좌 1만원)
농협 :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351-1160-647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