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기협의체에서 미군 요청
매주 금·토 밤에 2시간 진행
평택경찰서는 코로나19 사태와 인력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미군과의 합동 순찰을 2년 만에 재개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밤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송탄 신장쇼핑몰 거리에서 미군 헌병,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등 22명이 동원된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1960년대 미군 용산기지 시절부터 이어지던 합동순찰은 코로나19 시기에 일부 축소됐다가 2023년 의경제도가 폐지되면서 같은 해 말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앞서 경찰은 6월 27일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와 함께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미군 측이 요청해 합동 순찰이 재개됐다.
합동 순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맹훈재 서장은 “평택경찰은 미군과 그 가족 등 5만5000의 특별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지역 치안을 위해 한미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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