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주입장비 선적 기념행사
반도체산업 생태계 협력 논의
평택시는 7월 31일 엑셀리스 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100대 선적 기념행사에서 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지역 투자 확대 계획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1978년 설립된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엑셀리스는 2021년 평택에 AAOC(axcelis Asia Operations Center)를 설립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이온주입기 시장의 약 50%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엑셀리스 코리아는 2023년 ‘1억 불 수출의 탑’ 수상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올해 6월 100대 장비(1조 3000억 원 규모) 선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평택에 투자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마호니(Robert Mahoney)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과 박영근 엑셀리스 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정장선 시장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장선 시장은 “엑셀리스 코리아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셀리스 코리아는 지난 4년간 국내 협력사 수를 8개에서 35개로 확대해 약 25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1700억 규모의 국내 조달 실적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