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영구 부시장

▲ 한영구 부시장
관내 주요시설 점검에 나선 한영구 부시장

한영구 부시장이 지난 4일부터 주요사업장과 시설을 둘러보는 등 지역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취임한 이후 한달 만에 40곳의 관내 주요시설과 대형 사업장 23곳 등 63곳의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추진사항 점검에 나선 것이다.

특히 담당 부서장의 안내로 현안이 달려 있는 평택항과 평택호 관광지, 안중ㆍ송담 구획정리 지구, 팽성 내리관광지, 금호환경, 안중하수종말처리장, 청북공설묘지(납골당) 등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시정 구상에 골몰하고 있는 한 부시장을 21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취임후 첫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데 주요시설을 둘러본 느낌은 어떠한가
=어떤 특정한 목적을 두고 현장 시찰에 나선 것이 아니라 지역을 빨리 파악하고 시기를 집중해 살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87년 평택시 사회과장을 지낸 적이 있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둘러보니 도시의 질과 규모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 도에 있을 때도 느끼던 것이지만 실제로 보니 발전 속도가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시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지만 경기도의 어느 시ㆍ군 보다 사통발달한 교통과 도내 유일의 평택항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것은 동북아 시대의 물류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근본동력이 되고 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지역이 평택이다. 그것은 물류 접근성이나 교통 등 편리한 기업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면도 있어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등은 그 시설이 극히 부족해 향후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생활쓰레기나 북부지역의 분뇨를 언제까지 김포 매립장과 오산에서 처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시정은 어떻게 펼칠 것인가
=특별히 무엇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송 시장님을 성심성의껏 보필해 시 현안사항을 잘 풀어나가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미군기지 이전, 지제ㆍ진위 역세권 개발, 각종 개발사업 수요가 많을 것이고 갈등도 있을 것이다.
도시의 균형적인 성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평택시 발전은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하는 것이라 주인인 시민들이 이끌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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