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간시행자 선정 공고
서평택JCT~남안산IC 36.4km
확장에 따른 요금 인상은 없어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5891억원 투입되는 민자사업으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27년이다. 공고는 7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쯤 지정될 예정이다. 이후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착공, 203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사업 구간은 평택시흥고속도로 42.6km 중 서평택분기점(JCT)에서 남안산나들목(IC)까지 36.4km 구간으로 현재 왕복 4차로를 왕복 6~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이 구간은 평택항과 인천항·송산그린시티를 잇는 산업 물류 중심축으로 국토부는 도로 용량 확충을 통해 교통체증을 줄이고 미래 교통 수요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민자 운영이 종료된 구간에만 적용하던 ‘개량 운영형 민자사업’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도로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례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요금은 동결하되, 도로 확장으로 늘어난 수익만 새 사업자가 갖는 식으로 3자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이동성 개선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물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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