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수출 증대 견인
무역수지 적자 폭 5년간 최저

평택직할세관 전경
평택직할세관 전경

평택직할세관은 7월 18일 올해 상반기 수출입현황을 집계한 결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4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반면, 수입은 37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42억7000만 달러 개선된 28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적자폭을 나타냈다.

주요 품목 중 승용차·반도체·정밀기기·자동차부붐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화공품·석유제품·일반기계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승용차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은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3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주요 국가 중 미국·영국·튀르키예·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호주·베트남·캐나다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은 화공품, 기계류 수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13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 감소가 전체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폭의 28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억7000만 달러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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