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 정책토론회
김재균 의원이 좌장 맡아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
상생발전 선택 아닌 필수”
“공정한 배달시장을 위해
기술·재정·홍보 지원 필요”
공공배달앱은 지역 선순환경제를 끌어내는 정책수단이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할 기술·재정·홍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7월 21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경기도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 상생발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김재균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평택2)이 맡았으며 서혁진 경기도주식회사 사업본부장이 공공배달앱 활성화의 당위성과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운영현황과 한계점 그리고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전은숙 경기도 기업육성과장, 신동훈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부대표, 송기선 전국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참여했다.
서혁진 사업본부장은 “배달특급은 출범 이후 민간 대비 약 300억원의 중개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술·재정·홍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방안으로는 도농복합도시·배달인프라 열외지역을 우선 지원하는 격차 해소 지원금 예산 추가 편성, 공공배달앱 인프라 확충, 신규 기능 개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선 등이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 의원은 “공공배달앱은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지역 내의 선순환 경제를 끌어내는 정책수단”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요청드리며 도의회가 실질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은숙 과장은 “경기도는 배달특급 외 민간회사인 땡겨요·먹깨비와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더 많은 지역화폐 이용자가 공공배달앱으로 유입되도록 맞춤형 홍보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선 회장은 “경기도 소상공인과 공공배달앱의 상생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라이더 인센티브 지급과 안전교육 의무화, 유니폼·배달박스에 공공배달앱 홍보물 부착 등의 협업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상백 회장은 “소상공인에게 제공되는 낮은 수수료 혜택보다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이 체감되어야 공공배달앱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