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AC 타당성조사 결과
B/C 1.49…기준치 훌쩍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에 반영해
사업비 2700억원 마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평택 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7월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리맥이 수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GTX-A 평택 연장 사업의 비용편익비용(B/C)은 1.49로 사업성 판단 기준인 1.0을 훌쩍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 타당성조사로 도출한 비용편익비용은 향후 예정된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재원확보 계획, 정책적 판단과 함께 중요한 평가지표로 작용한다.
GTX-A 평택 연장 사업은 본선 구간 종착점인 동탄역부터 평택지제역까지 20.9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지제역에서 서울역까지 37분, 일산 킨텍스까지 52분이 각각 소요돼 평택시에서 서울·경기북부권으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다만 평택 연장을 구체하려면 2700억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정부가 연장 비용 모두를 해당 구간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A노선에서 단독으로 노선을 연장하는 평택시가 비용을 단독 부담해야 한다.
이에 시는 평택 연장 사업을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사업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광역교통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부·LH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리맥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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