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SDGs영화제 열려
이란작품 ‘아들’ 대상 수상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기영화영상협의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 ‘2025년 경기국제SDGs영화제’가 7월 3·4일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렸다. 영화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지속가능발전(SDGs) 활동가와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매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영화제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총 90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 중 44편의 작품이 선정돼 시상과 상영이 이뤄졌다. 시상식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지속가능한 시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지속가능한 마음, 지속가능한 아이디어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성취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순으로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란의 작품 ‘아들’은 전쟁과 평화, 존엄의 가치를 강렬하게 담아내 큰 감동을 줬다. 이어 개막작으로 대한민국의 ‘침묵의 사선’과 우즈베키스탄의 ‘세상과 나’가 상영돼 전쟁과 평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행사 후에는 지역 초청작 ‘명옥’의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돼 시민과 창작자 간의 소통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영화제 대상 수상작을 비롯한 39개의 작품은 경기국제SDGs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2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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