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녹아내리는 빙수에 빠지다

소사벌 맛집 빙달 평택점

서울에서 평택으로, 향수병이 부른 창업

빙달 평택점 박진수 사장은 2019년 10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빙달 관악점을 인수하면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다 우연히 빙달의 빙수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창업에 도전했다.

개업 이후 코로나 시기를 잘 버텨낸 그는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고향인 평택으로 넘어와 2022년 5월 평택 센트롤돔에서 배달 전문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4년 3월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100% 우유로 만드는 특별한 눈꽃빙수

빙달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우유눈꽃’이다. 다른 업체들이 빙수가 금방 녹지 않도록 물을 조금씩 섞는 것과 달리 빙달은 우유만을 사용해 진한 맛을 극대화했다. 주메뉴인 인절미 팥빙수는 눈꽃 얼음에 국내산 통팥, 아몬드, 콩가루, 인절미가 올라간다. 빙달의 깊고 진한 우유얼음이 고소한 콩가루와 만나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달콤한 통팥과 쫄깃한 인절미가 식감을 더해준다.

망고요거트빙수도 인기다. 과일 본연의 풍기가 살아있는 망고에 수제 요거트소스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꼬순내 흑임자빙수도 특색있는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흑임자 가루와 아몬드, 현미 크런치에 수제 흑임자 소스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또 겨울철에는 빙수가 비수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딸기 때문에 주문이 줄지 않는다. 겨울철 인기 메뉴인 ‘베리베리굿 생딸기빙수’는 블루베리, 생딸기, 치즈케이크가 들어가고 수제 라즈베리 소스로 포인트를 줬다. 딸기 철인 11월 말부터 5월까지는 딸기빙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프리미엄 재료로 차별화

빙달 평택점은 재료부터 다르다. 대표적인 소스인 연유도 물이나 우유를 섞지 않아 꾸덕꾸덕한 질감을 자랑하고 고급 원유를 사용해 더욱 진하고 고소하다. 재료 관리와 청결에 대해서도 세심함이 남다르다. 과일은 미리 씻어 놓으면 물러지기 쉬워 번거롭더라도 주문이 들어오면 세척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빙수’도 커스텀 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은 비결 중 하나다.

다양한 고객 사로잡은 비결

빙달 평택점은 전국 30여 개의 가맹점 중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는 평택점만의 메뉴도 한몫한다. 이곳에서는 매장내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멜론 폭탄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멜론 폭탄 빙수는 큼지막하게 썰어진 멜론 위에 특제 멜론 소스를 뿌려 먹으면 녹진한 멜론 맛 얼음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라져 아쉬울 정도다.

 

█ 위치 : 비전동 1037-3
█ 메뉴:팥빙수 1만1000원, 망고요거트빙수 1만3500원, 꼬수운흑임자빙수 1만3000원, 멜론폭탄빙수 1만7900원, 베리베리굿생딸기 빙수 1만6500원
█ 영업시간 : 월 14:00~24:00, 수~일 : 13:00~24:00, 화 휴무
█ 0507-133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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