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고보조금 우선 지원
현재 농업용수 4등급인 수질을
수변휴양형 3등급으로 개선 목표
내년까지 수질개선대책 수립

평택호는 1973년 준공된 총저수량 약 1억톤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현재 수질은 농업용수 4등급으로 확인된다. 최근 용인시 이동읍·남사읍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 원삼면 SK하이닉스공장 등이 추진되면서 하루 100만톤의 반도체 폐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질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평택호는 1973년 준공된 총저수량 약 1억톤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현재 수질은 농업용수 4등급으로 확인된다. 최근 용인시 이동읍·남사읍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 원삼면 SK하이닉스공장 등이 추진되면서 하루 100만톤의 반도체 폐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질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평택호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중점관리저수지에 최종 선정됐다.

7월 8일 평택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2년 2월부터 수질개선, 수생태계 복원, 수변휴양기능 역할 제고 등을 위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중점관리저수지를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물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수질오염 방지 및 물환경개선 대책을 점검하게 된다. 지정 이후 5년간 국고보조금 우선지원 대상자가 된다.

1973년 준공된 평택호는 총저수량 약 1억톤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최근 급격한 개발로 수질이 농업용수 4등급을 겨우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으로 오는 황구지천·오산천·진위천·안성천 등 51개 국가·지방하천 유역은 경기도·충청남도의 10개 시에 분포하며 약 400만명이 살고 있다. 최근 용인시 이동읍·남사읍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 원삼면 SK하이닉스공장 등의 조성으로 하루 100만톤의 반도체 폐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수질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평택시는 자체 노력만으로 수질개선에 역부족인 상황에서 관계 기관·지자체와 함께 평택호로 오는 유역을 관리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2030년까지 농업용수형 4등급에서 수변휴양형 3등급으로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까지 생태하천 복원, 수질정화습지 조성, 총인처리시설 설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수립해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호를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원을 넘어 경기남부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환경부·경기도·충청남도,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유역 지자체와 협력해 평택호를 맑고 깨끗한 청정호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