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17일 평택호 예술관
자연을 담은 서화·정신적 사유
기록한 서예 작품 30점 선보여
중산 남철우 작가의 개인전 ‘산은산 물은물’이 7월 10일~17일 평택호 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남 작가는 자연을 담은 서화와 정신적 사유를 기록한 서예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아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남 작가는 우연히 평택호에 들렸다가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물을 끼고 자연 속에서 예술과 함께하는 평택호 예술관이 그의 예술세계와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산은산 물은물’이라는 주제는 성철스님이 남긴 유명한 법어에서 따왔다. 현실을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라는 뜻을 작품에 담아 예술을 배움의 높낮이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남철우 작가는 작품 밖에서도 이 같은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송예원’이라는 공간을 운영하며 무료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예, 그림, 대금을 조건 없이 가르치는 이곳에는 많은 지역 주민이 다녀가곤 한다.
그는 “그냥 마음 편히 보면 된다”며 “글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와서 볼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철우 작가는 2013년 문인화 개인전, 2016년 한국화 단체전, 2018년 고불서화대전 초대작가, 2022년 묵필연 , 2023년 서예 개인전 등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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